역대급 진상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1년 후 이때와 비슷한, 아니 더한 진상 손님을 또 만났다. 두 달 동안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바람에 경찰서에 고소장까지 쓰고 올 정도의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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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11월, 정신적 고통의 시작
다소 어색한 문장의 문의가 들어왔다. 외국인 손님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역대급 외국인 진상 손님 사태를 겪은 이후로 한국분이 아니면 조금 긴장이 되던 시기였다. 이 손님은 한국말을 잘 하시고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 안심하고 예약을 받았다. 자꾸 가격 네고를 하셔서 조금 찜찜하긴 했지만 최대한 편의를 봐 드려서 예약 확정을 했다.
이용 당일, 퇴실 시간 30분이 지났는데도 퇴실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음 타임이 예약되어 있는데다 청소 알바분이 30분간 기다리고 있어서 퇴실 요청 연락을 드렸다. 금방 나간다 나간다하더니 40분이 지나도 나가지 않았고, 이제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 50분이 지나자 다음 타임 손님께 피해가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른 호점으로 옮겨드리는 작업 먼저 했다. 거의 1시간 가량 기다리고 있는 알바 직원께도 너무 미안했다. 이런 비상사태 때는 우리가 직접 투입해서 해결을 해야하는데 이때 지방에 있어서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몇 번의 통화 시도 끝에 그 진상 손님과 연락이 닿았고, 미안한 기색은 커녕 시간을 연장해서 더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들도 이미 상황 인지가 다 되어 있을텐데 연장이라니... 안 된다고 하고 청소 알바분을 투입시켰는데 손님들이 버티고 앉아 있어서 청소를 할 수가 없다고 연락이 왔다. 약속된 시간을 어긴 것도 모자라 뻔뻔한 태도로 영업에 피해를 주는 작태에 정말 분노가 끓었다. 그렇게 한참을 대치한 끝에 2시간 만에 퇴실했고, 당연히 뒷정리는 하나도 하지 않았기에 보증금은 돌려주지 않았다. 뒷타임 영업 방해와 알바 직원분께 피해를 끼친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오히려 돈을 더 받아야하는 실정이었다.
2. 그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욕 문자, 악성 댓글 테러
입에도 담기 어려운 욕 문자가 폭탄처럼 울렸다. 워낙 소심해서 누구와 싸운적도 없는 내가 이런 험한 욕설을 듣다니...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가 아득했다. 내가 피해를 입었는데 저주와 같은 문자를 연달아 받아야한다니 치욕스러웠다.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답장을 하지 않으니 이제는 본인의 잘못은 빼 놓고 악성 리뷰를 달기 시작했다. 새벽 내내 리뷰 알림이 울려대서 단 한 숨도 잘 수가 없었다.
뜬 눈으로 밤을 새고 경찰서로 달려가 고소장을 작성했다. 하지만 일을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 접수는 하지 않고 집에서 마음을 추스려보기로 했다.
3. 변호사 상담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했으나 악성 리뷰는 계속 됐고, 급기야 온라인 플랫폼 이용 금액 확정을 누르지 않을테니 소송해서 가져가던지 하라고 도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변호사 상담을 받았고 증거들을 모아 두었다. 12월까지 계속된 악성 리뷰에 플랫폼측에 먼저 신고를 했더니 플랫폼 회사에서 글을 내려주었다.
4. 힘들었던 그 시기의 우리
그 시기 개인적으로 힘들고 슬픈 일이 있었고, 거리두기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지자체 연락이 오기도 했고, 난장판 해 놓고 가는 손님들도 많았던 차에 이렇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독한 사람까지 맞닥뜨리니 정말 파티룸 운영이 지긋지긋했다. 다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겨웠던 나날들이라 그때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이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사람이 성장해 간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이런 일까지는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평화로운 꽃길만 걸을 수는 없는 게 사업의 속성, 자영업의 길이니 이러한 일도 내가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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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서 사업가가 된 꼼지니의 파티룸 창업 운영 일기
- 1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 결심 계기
- 2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하기 적합한 부동산 물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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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 파티룸 공간대여 부동산 잔금, 인테리어 시작(철거, 기초 공사)
- 5편: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공사 진행(필름지, 화장실 타일 시공)
- 6편: 파티룸 창업 인테리어 공사(화장실, 도배, 조명, 전기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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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편: 파티룸 창업 가구, 가전제품 배송 및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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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편: 파티룸 창업 빔프로젝터 낮 사용을 위한 암막커튼 설치
- 14편: 파티룸 청소 알바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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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편: 직장인 부수입 파티룸 강의, 도둑질 당한 나의 컨텐츠
- 18편: 퇴사(경제적 자유로의 한 걸음)
- 19편: 파티룸 사업 확장 2호점 오픈 준비
- 20편: 케이터링 서비스 도입
- 21편: 손님을 가장한 염탐꾼들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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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편: 역대급 진상 손님
- 24편: 건물 단수 사건
- 25편: 고난의 시작, 파티룸 집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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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편: 변덕스러운 거리두기 정책, 분노의 21년 여름날
- 29편: 낡은 건물에서 오는 문제, 문제를 키우면 더 큰 문제가 되어 나를 덮친다.
- 30편: 기상천외한 파티룸 시설 파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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