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공사 진행(필름지, 화장실 타일 시공)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저녁 시간, 뚝딱뚝딱 철거를 하고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었다. 철거 다음날 첫 시공은 필름지와 화장실 타일 붙이는 작업이었다. 거무튀튀하고 못생긴 부분을 하얀색 시트지로 모두 붙여버렸고, 인테리어 사장님과 고심 끝에 결정한 작은 직사각형 타일을 화장실 벽에 붙이는 공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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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 3월 27일 인테리어 필름 시공 1차

 철거 후 첫 시공으로 필름지 붙이기가 시작되었다. 필름지는 소음이 나지 않는 작업이라 주간에 공사가 가능했다. 하루하루 시간이 아까운데 필름지마저 야간에 했더라면 내 마음이 타 들어갔을 뻔...ㅠㅠ 

 

 대문, 중문, 화장실 문, 걸레받이, 몰딩, 라디에이터 등 페인팅으로 작업하기 힘든 부분은 모조리 필름으로 덮어버렸다. 총 이틀 3/27~28 이틀 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27일 첫날 낮에 작업이 끝났다고 연락받아서 퇴근하자마자 점검을 하러 갔다. 필름지 하나 붙였다고 공간이 이전과는 달라 보였다. 깔끔하고, 깨끗해진 느낌! 

 

 

 

 

 하지만 문에 붙인 필름지가 말썽이었으니..... 원래도 문 상태가 안 좋았는데 두꺼운 필름지를 붙이니 문 아귀가 안 맞아문이 닫히지 않았다. ㅠㅠ 바로 인테리어 사장님께 수정을 요청 드렸다. 문이 닫히는 부분의 필름지를 살짝 뜯어내서 문 아귀를 맞춰보았지만 운영하는 내내 문제가 생겨서 결국 우리가 칼로 그어 필름지를 다시 떼어내고, 여러 번 수정을 했다.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필름지로 인한 문짝 문제 때문에 한동안 고생을 했다.

 

 그래도 이런 이슈를 겪으면서 필름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얇은 필름지로 붙이면 문 아귀가 삐그덕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2. 2020년 3월 28일 인테리어 필름 시공 2차, 화장실 타일

 화장실 공사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전 화장실은 그야말로 귀신 나올 것 같은, 들어가기도 싫은 곳이었다. 타일색은 우중충하고, 도기나 세면대도 너무 옛스러워서 올리모델링 필수였다. 파티룸 주요 고객층이 여자분들일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깔끔하게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타일 선택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인테리어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여러 타일 중 가장 깨끗해보이면서 모던한 느낌의 직사각형 타일을 골랐다.

파티룸화장실-인테리어 전

파티룸화장실-인테리어 전-타일-변기

 

 

 

 바닥타일은 청소가 쉬우면서도 물이 잘 마르는 건식 타일, 벽은 작은 직사각형 타일로 붙이니 직전 화장실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예뻐졌다. 다음날 세면대와 도기만 잘 도착해서 세팅하면 화장실은 마무리가 된다고 하셨다.

파티룸화장실-인테리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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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10년차 부부의 파티룸 창업 운영 일기

• 1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 결심 계기
• 2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하기 적합한 부동산 물건 계약
• 3편: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계약, 실측
• 4편: 파티룸 공간대여 부동산 잔금, 인테리어 시작(철거, 기초 공사)
• 5편: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공사 진행(필름지, 화장실 타일 시공)
• 6편: 파티룸 창업 인테리어 공사(화장실, 도배, 조명, 전기 공사)
• 7편: 파티룸 창업 운영 비용 아끼는 방법(주차권 판매)
• 8편: 파티룸 창업 가구, 가전제품 배송 및 배치
• 9편: 파티룸 사업자등록, 마케팅 시작
• 10편: 코로나 시작 시점의 파티룸 가오픈, 주방 제품 당근마켓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