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꼼지니 파티룸 창업 _ 플라워 대여 상품 만들기
공간 대여 이외 옵션 상품으로 플라워패키지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초기 자본금을 줄이고, 이후에는 노동력은 최소화, 수익률은 최고로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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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5월
오픈 초기부터 브라이덜샤워 수요는 꾸준했다. 날이 갈수록 브샤의 모습이 진화된다는 것을 느꼈고, 급기야 많은 손님이 꽃 대여만 전문으로 해 주는 업체에서 플라워 소품을 빌려 우리 파티룸을 장식하기도 했다. 알아보니 꽃 장식 대여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았는데 여기에 퀵비도 지불하고, 파티 후에는 다시 포장해서 대여 업체로 보내기까지 하는 번거로움까지 있었다. 사실 정말 귀찮은 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예쁜 브라이덜샤워 사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번거로움과 비용을 들이는 것을 보고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2. 2021년 7월 1일-10월 7일, 홈플러스 문화센터 꽃꽂이 수업
우리는 꽃 분야를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집 근처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약 세 달 동안 꽃을 배웠다. 아름답고 우아하기만 할 줄 알았던 꽃꽂이는 생각보다 노가다(?)였고, 굉장한 미적 감각과 센스를 발휘해야하는 일이었다. 똥손이었던 우리가 따라가기 조금 버거웠지만, 꽃 선생님께 정말 많이 여쭤보면서 꽃 종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자재, 부속 제품들을 익혀 갔다.
3. 2021년 8월 19일, 고속터미널 조화 시장 첫 방문
꽃 배운지 한 달이 지났을 무렵, 호기롭게 고터 조화 시장을 방문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조화 시장에 들어서니 다양한 꽃들에 압도 당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몰랐다. 계속 둘러보면서 조화 상점 사장님들께 하나하나 여쭤보았고, 다행히도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우리가 생각한 색감의 조화 꽃들과 화병으로 화병꽂이, 센터피스를 만들었다. 허리가 아프도록 하루종일 만들었지만 역시 처음부터 예쁜 완성작이 나올리가 없었다. 꽃 선생님께도 여쭤보고, 주변 꽃 가게 하시는 지인들에게도 물어보며 다시 만들기로 했다.
4. 2021년 8월 23~9월 11일
1) 21년 8월 23-24일: 조화 시장 재방문, 남대문시장 방문
4일 동안 수많은 레퍼런스 사진을 보고, 플로리스트 지인들에게 질문하며 고민한 것을 토대로 화병, 추가 꽃들을 구매했다. 남대문시장에도 소품 도매 시장, 조화 시장이 있다길래 발바닥이 터지도록 돌아다니며 소품을 사 모았다. 1차로 만들었던 것들을 전면 수정해서 다시 만들었더니 전보다는 훨씬 좋아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파티룸에 세팅해보니 매우 허접하기 짝이 없었다. 또 다시 만들어야했다. 직접 만들어서 초기 자본금 줄이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재료비가 더 나오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
2) 21년 8월 26-27일: 3-4차 수정
고터 조화 시장을 또 다녀왔다. 꽃 구성품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한 꽃들을 어떻게 보관할 건지, 어떤 식으로 운영할 건지도 생각했다.
3) 21년 9월 3-7일: 5-7차 수정
고속터미널 조화 시장을 하도 많이 다녔더니 이제는 눈 감고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단골 집도 생겼다. 여전히 보완할 사항이 많았지만 이전부다 수정 시간도 적게 걸렸고, 점차 완성되어가는 것 같았다.
4) 21년 9월 9-11일: 8-10차 수정
10차 수정 끝에 플라워 대여 상품을 완성했다. 플로랄 폼이 뭔지도 몰랐던 똥손 둘이서 또 한번 해 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ㅎㅎ 전문 플로리스트 분들이 보시기에는 참으로 조악해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 파티룸을 더욱 빛내 줄, 그리고 우리에게 추가 매출을 가져다 줄 효자 상품이라고 자신했다.
5. 2021년 9월 13일, 플라워 첫 예약
이름을 플라워 패키지*라고 짓고, 9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플라워 패키지 첫 예약이 들어왔다. 세 달 동안 꽃꽂이 수업을 배우고 고속터미널 조화 시장을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리며 만든 눈물의 플라워 패키지가 정말 많은 매출을 올려주었다. 각종 집합제한으로 힘들었던 시기, 플라워 대여 덕분에 오히려 매출이 늘었고 손님들이 예쁜 후기 사진도 많이 보내 주셨다.
* 이 이름, 우리 꽃 구성품까지 따라하는 타 파티룸들이 많이 생겼다. 어휴 절레절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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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서 사업가가 된 꼼지니의 파티룸 창업 운영 일기
- 1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 결심 계기
- 2편: 파티룸 공간대여 창업하기 적합한 부동산 물건 계약
- 3편: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계약, 실측
- 4편: 파티룸 공간대여 부동산 잔금, 인테리어 시작(철거, 기초 공사)
- 5편: 파티룸 공간대여 인테리어 공사 진행(필름지, 화장실 타일 시공)
- 6편: 파티룸 창업 인테리어 공사(화장실, 도배, 조명, 전기 공사)
- 7편: 파티룸 창업 운영 비용 아끼는 방법(주차권 판매)
- 8편: 파티룸 창업 가구, 가전제품 배송 및 배치
- 9편: 파티룸 사업자등록, 마케팅 시작
- 10편: 코로나 시작 시점의 파티룸 가오픈, 주방 제품 당근마켓 구매
- 11편: 파티룸 통신판매업 등록증 수령, 등록면허세 납부
- 12편: 파티룸 오픈 첫 매출에 기물파손 생겨서 당황했던 날
- 13편: 파티룸 창업 빔프로젝터 낮 사용을 위한 암막커튼 설치
- 14편: 파티룸 청소 알바 고용
- 15편: 실외기 설치 못하는 파티룸에 이동식 에어컨 설치
- 16편: 소음 민원, 방음 공사
- 17편: 직장인 부수입 파티룸 강의, 도둑질 당한 나의 컨텐츠
- 18편: 퇴사(경제적 자유로의 한 걸음)
- 19편: 파티룸 사업 확장 2호점 오픈 준비
- 20편: 케이터링 서비스 도입
- 21편: 손님을 가장한 염탐꾼들의 등장
- 22편: 창업 이후 첫 여행, 주인 없이 돌아가는 사업 자동화 시스템의 실현
- 23편: 역대급 진상 손님
- 24편: 건물 단수 사건
- 25편: 고난의 시작, 파티룸 집합금지
- 26편: 건물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 처리 릴레이
- 27편: 끝나지 않은 파티룸 운영 변수 옆 호실 인테리어 공사(소금, 냄새, 단수)
- 28편: 변덕스러운 거리두기 정책, 분노의 21년 여름날
- 29편: 낡은 건물에서 오는 문제, 문제를 키우면 더 큰 문제가 되어 나를 덮친다.
- 30편: 기상천외한 파티룸 시설 파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