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운영 일기

#71 꼼지니 파티룸 창업 _ 대여 드레스 훼손 오염 리스크

꼼지니 2023. 9. 5. 19:21

파티룸창업-대여드레스-훼손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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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룸 리뉴얼을 하면서 파티 드레스 대여 서비스도 같이 시작했다. 드레스 놓기 전부터 훼손이나 오염, 청결 유지 등의 리스크가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주저했었다. 운영해보니 역시나 드레스 훼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이로 인해 내 바느질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장점이 생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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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7월, 지퍼 고장

 리뉴얼 직후에는 생각보다 드레스 훼손이나 오염이 심각하지 않았다. 드레스 놓기 전부터 너무 최악의 상황만 생각해 왔었는데 손님들이 너무나 깨끗하게 사용해주시기도 했고, 그동안 우리의 세탁 실력이 급상승해서 웬만한 티끌 세탁은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손님들이 급증하던 7월부터 조금씩 드레스에 손상이 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첫 고장은 지퍼 망가짐부터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이 드레스 지퍼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다가 지퍼에 옷감이 끼기도 했고, 지퍼 자체가 아예 빠져버리기도 했다.

 

 다행히도 여분의 드레스를 집에 한 트럭 보관해둔 덕분에 고장날 때마다 교체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다.

 

 

2. 2023년 8월, 드레스 옆구리 터짐 현상 등

 8월이 되니 본격적인 드레스 훼손이 시작되었다. 물론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해주시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험하게 사용하고 가시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드레스 옆구리 봉제선이 아예 다 뜯어질 뿐만 아니라 허리 뜯어짐, 단추 떨어짐, 드레스 끈 뜯어짐, 드레스 앞 부분 뜯어짐 등 뜯기는 부위도 아주 다양했다.

 

 뜯기는 빈도가 잦아지니 그때마다 수선집에 맡기는 것도 비용이 부담스러웠다. 한번 갈 때마다 2-3만원씩 지불하게 되니 오히려 드레스를 하나 더 사는 게 나을 정도가 되었다.

 

 

 

 

3. 드레스 수선 바느질 삼매경

 이제는 웬만한 훼손은 직접 수선을 하고 있다. 파티룸 점검을 갈 때마다 늘 실과 바늘을 챙기는 게 일상이 되었다. 바느질이라고는 중고딩 기가 시간에 해보던 것이 전부였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매주 바느질을 하고 있다. ㅎㅎ 이참에 바느질 실력도 키운다 생각하면 썩 나쁠 것도 없다. 파티룸 운영하면서 참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