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을 오픈할 때 가장 큰 난관은 인테리어 + 공간 꾸미기였다. 우리 부부 둘 다 똥손 오브 똥손일뿐더러 꾸미는 건 진짜 진짜 못하기 때문이다. 손 재주는 타고나야 되는 것인데 둘 다 예쁘게 만드는 것에 취약해서 유명한 파티룸들 사진을 정말 많이 찾아보았다.
검색 결과 올 화이트로 하면 거의 실패가 없고 화이트는 웬만한 색이 거의 다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깔끔한 화이트에 하늘색을 얹고, 거기에 요즘 핫한 골드 색을 포인트로 주기로 했다.
엄청난 고민 끝에 컨셉을 정하고나니 가구와 소품을 어떻게 배치할지도 난관이었다. 아래는 초반에 휘갈겨 그린 가구 배치도다. 한강뷰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하고, 공간 가운데에 쇼파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배치하면 빔 쏘는 공간이 너무 휑해 보여서 수정의 수정을 거듭했다.
결국 아래와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쇼파를 창문쪽으로 배치하여 거실 느낌이 나도록 하고 가운데에 8t용 넓은 테이블을 두기로 했다. 맞은편에는 빔을 쏴서 영상도 봐야 하고, 풍선이나 파티발을 붙여서 하니 화이트 벽지 그대로 두기로 함!
최종적으로는 약간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위와 비슷한 형태로 배치했다. 창문쪽에 쇼파 놓기를 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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